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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기

::아이폰 들고 떠난 홍콩(03)-라운지에서 쉬었다 가도 좋겠네~

출국 심사를 마친 뒤, 출발 전까지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마티나 라운지로 향합니다. 마티나 라운지를 이용하려면 PP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현금 결제도 가능합니다만...) 


PP카드 앱을 꺼내 마티나 라운지 정보를 확인합니다. 어디보자 42번 게이트 근처군요. 잠시 앉아서 3박 4일의 일정을 다시 한번 체크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일 것 같네요. 







  




사실 Priority Pass 앱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빛을 발하는 앱입니다.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죠. 


하루 종일 땀에 절은 옷을 입고 돌아 다니다 밤늦게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해서 라운지를 찾아갔는데 샤워시설이 없는 겁니다. 다시 돌아 나와서 데스크에 물어보니 G번 게이트 라운지에만 샤워시설이 있다더군요. 비행기 출발시간이 빠듯해서 G번 게이트까지는 결국 가지 못하고 대충 에어콘 바람에 땀을 말렸던 기억이 납니다. 


해외 공항에서 라운지 이용하시려면 Priority Pass 앱으로 미리 미리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자, 다 왔습니다.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는 42번 게이트 근처에 있구요. 42번 게이트를 이렇게 바라보고 






시선을 왼쪽으로 살짝 돌리면 저기 2층에 보이는 게 마티나 라운지입니다.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면세점에서 쇼핑한 물건이 많은 분들도 카트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음식을 놓고 여행 일정과 해야 할 것(?)들을 점검 합니다. 아침 일찍 나와서 그런지 몹시 시장하군요. 한 접시, 나름 조식이니 오믈렛과 소시지를 빼놓을 순 없습니다. 두 접시...(저기 흡사 번데기처럼 보이는 건 흑임자죽인데 그렇게 안보이는군요.) 






그리고 커휘... 사진이 별로군요. 





다른 짐과 함께 보내버린 카메라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제겐 아이폰이 있습니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어차피 그게 그겁니다.) 그리고 어느덧 출발시간이 다가옵니다. 


두어 접시 더 먹을까 하다가 인간이 너무 저렴해 보일 것 같아서 포기하고 슬렁 슬렁 비행기를 타러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