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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얘기

iPhone 5, iOS 6 그리고 iTravel

iPhone 5 출시 D-7!


드디어 일주일 후인 9월 12일이면 말 많았던 iPhone 5의 실체가 드러나겠군요. 다시 한 번 전 세계가 들썩거릴 전망입니다.  





전 세계 8억명이 사용한다는 페이스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기도 한데,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한 개의 서비스, 한 개의 제품에 이토록 열광한 적이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iPhone 5의 출시보다 함께 발표할 것이 유력한 iOS 6에 대해서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진짜 아이폰 트래블 라이프(iPhone Travel Life)의 도래?


아이폰 트래블 라이프, 이 블로그의 이름이자 제가 낸 책 제목이기도 하죠. 하지만 iPhone 5 그리고 iOS 6의 출시를 통해 이제 실제로 아이폰으로 시작해서 아이폰으로 끝나는 진정한 '아이폰 트래블 라이프'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Passbook! Passbook은 아이폰에 탑재된 일종의 전자지갑 서비스로써 커피 전문점 적립카드, 영화나 뮤지컬 등의 각종 티켓 구입 등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항공권을 빼놓을 순 없겠죠? 그리고 항공권과 연계된다면 보딩패스 발급은 물론 항공기 연착정보까지 아이폰 하나로 가능해질겁니다. 


한편으로는 아이튠즈라는 전 세계적인 플랫폼을 통해 이미 고객들에게 친숙해진 애플만의 상거래 인프라가 더욱 폭넓게 확대되는 것으로 해석도 가능하겠습니다. 


애플의 iTravel 특허 출원 내용을 보면 이런 예상들이 더욱 설득력을 얻습니다. 보딩패스를 발급하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체크인을 하는 모든 과정이 아이폰을 통해 이루어지는 '아이폰 트래블 라이프'인거죠. 




  





 

(물론 항공권 발급 등과 관련된 일련의 프로세스는 이해관계자가 많아서 당장 구현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걸로 끝나진 않겠죠? 목적지에선 음식점, 관광지 등의 정보가 잘 정리된 시티 가이드(미국의 경우 Yelp, Yelp 관련 포스팅 참조)나 애플이 구글맵을 버리고 공들이고 있는 새로운 지도(아마도 TomTom)와 연계도 가능합니다. 그게 바로 iOS 6에 탑재될 새로운 지도죠. 


(TomTom과 손잡은 이상 네비게이션 기능만큼은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품질로 나올 겁니다.)


뿐만 아니라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에도 호텔을 예약할 수 있고 호텔에 도착해서는 각 객실에 비치된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기와 아이폰을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건 이미 다 비치되어 있죠.) 


아, 지금까지 얘기했던 이 모든 게 가능하려면 NFC 탑재가 필수겠군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하지만 앞서 얘기했던 모든 것들이 iPhone 5의 출시와 동시에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첫째, 애플이 iOS 6의 새로운 기능으로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연.계. 서비스들은 모두 국내엔 존재하지 않는 영어권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들이고 둘째, 그 서비스를 대체할만한 이렇다할 국내의 서비스, 인프라가 없고 셋째, 애플이 과연 그렇게 국내 시장을 위해 로컬라이징을 할 것인지가 의문시 되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건 9월 12일에 밝혀지겠죠.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선 빠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 얘긴 iOS 6 출시 후에 다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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